재테크/아파트

악성 미분양이란

Ore_hand 2024. 7. 26. 20:00

 

악성 미분양이란

준공 후 미분양을 말한다고 한다

 

이게 왜 악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건설 수요를 통해서 만들어진 정상적인 부동산이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입주민을 찾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상태를 보고 말하는게 아닐까

 

공교롭게도 부산의 빈집 또한 5천가구가 넘는다는 보도가 몇년전 있었는데 미분양 가구도 5천가구를 상회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이것을 보며 일부는 부산의 인구감소에 의한 것을 말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다

부산의 미분양 가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과하게 높게 책정된 분양가에 있다

 

이 문제는 이미 몇년전부터 생겨나고 있었다

몇년전만 해도 부산 평균 평당 2천만원은 커녕 1,500~1,800 정도에서 머물렀다

 

사실 부산의 해안을 따라서는 여전히 평당가는 강세였지만 그래도 구도심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낮게 형성되며 그 평균을 붙잡고 있는 모양새였다

 

몇년전에는 천만원도 안되는 평당가로 분양한다는 현수막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하지만 불과 몇년 사이에 최소 분양가가 평당 천만원을 기본적으로 넘겼고 부산의 평균치를 깎아주던 구도심에서조차 재개발 논의가 시작되며 부산의 분양가 평균치를 높였다

 

 

부산의 부동산의 고질적인 문제는 바다라는 자연적인 장점 외에는 여전히 초보적인 수준의 관광정책과 체계적이지 못한 주거지 개선사업과 재개발이 가장 큰 문제다

 

부산의 주거지는 개선이 많이 필요한 상태다. 주거지는 물론이고 산업단지나 여러 조건들이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서도 그 수준이 빈약하다

 

대중교통 비중은 물론이고 부산 전체를 연결하는 교통편조차 수준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오롯이 재개발, 재건축에만 열을 내며 마치 부산이 서울과 같은 초거대도시인 것 처럼 착각에 빠져 있다

물론 규모가 큰 도시 중 하나지만 그 밝은 빛 아래에 무너져 내리는 부산의 경제가 수면위로 올라온지가 언젠데 아직도 '불나방' 같은 계획만 가지고 도시를 경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물의 도시임에도 '오세이돈'의 영향도 받지 않았고

그저 탑만 쌓는 개발이라니

여기가 반지의 제왕과 같은 판타지 중세시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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