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판상형이냐 타워형이나
또는 4베이냐 3베이냐
왠만한 사람들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들 4베이에 판상형이 좋다는 것을 알고는 있을거다
하지만 이게 전형적으로 좋다고 알려진 순간
이미 나에게는 기회가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실거주자와 높은 가점을 얻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많은 것을 고르는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내 운을 걸어볼 것인가
아니면 확률을 높여볼 것인가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비선호 평형을 고르는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비선호 평형을 고르면 나중에 나와 전혀 의미가 없는 평형이 당첨되면 그것 역시 불행할 수 밖에 없다
인기가 많은 평형은 가격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인기 평형이라고 해도 직접 보거나 설계면을 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평형인지 타협이 가능한 수준인지 그 점을 살펴야 한다
정말로 인기 평형외에는 답이 없다면
사실 인기평형에만 도전해보고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타워형이든 3베이도 나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4베이에 비하면 3베이는 비교적 방과 방의 간섭이 적어져 상대적으로 방의 크기가 확보된다
또는 4베이에서 얻지 못하는 다른 기능들을 얻을 수도 있다
건설사는 예전처럼 무조건적으로 수익만 추구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다들 보는 눈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얻는게 있으면 잃을 것을 예상해야 하는 것은 분양자들도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과거처럼 무조건 희생을 강요하는 시대는 아니다는 것이다
평형만큼 중요한 것이 단지 내에서 어디가 당첨될지에 대한 것도 중요하다
단지의 위치에 따라서도 내 생활환경도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단지 입구 위치에 배치된다면 단지를 드나들기 편리한 반면 단지 내부보다는 외부와의 접근성이 더 좋아질 수 있지만 입구 방향이 어떻냐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기는 한다
때로는 측면에 배치되어도 단지 층고가 높아서 단지에 설치되는 외부 엘리베이터가 배치되는 곳도 있다
출퇴근을 목적으로 한다면 입구가 가까운 방면
그리고 입구가 대중교통과 이용하기 좋은 곳이 좋다
단지의 중앙이나 깊은 곳에 위치하면 장점은 프라이버시가 보증되는 반면 단지 크기가 클수록 단지 내에서 외부로 나가야 하는 노력이 더 많이 소요될 수 있다
물론 내부 시설과 커뮤니티를 골고루 이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커지며 후면의 산책로가 있거나 산이나 공원이 있다면 좀 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물론 평형만큼이나 단지의 위치가 원하는대로 되느냐는 경우의 수가 정말 많다
거기에 층까지 원하는 층이 있다면 말이다
아무튼 누군가에 의한 선택보다는 본인의 생활환경에 가장 맞는 평형대와 여러 조건들을 살피고 가능성이 있는 방향을 가장 먼저 고려하자는 것
그리고 수익성은 나중의 일이다
내가 만족할만한 곳을 골랐다면 가격은 당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좋다고 하는 기준이 너무 사회통념에서 벗어나면 안된다
적당한 타협은 필요하지만 자기 위안을 너무 과하게 적용시키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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