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어떤 차가 나에게 맞지?

Ore_hand 2019. 12. 19. 16:00

내년에 자동차를 바꿔야 되서 슬슬 구입해야 할 자동차에 대해서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 등장한 소형 SUV 등급의 등장으로 인해서 더 많은 고민에 빠졌다.

공간적인 요소를 생각하면 중형 SUV를 고민했어야 했던 과거에 비해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세부적인 제원으로 인해서 확실한 컨셉이 없어졌다는 느낌도 있다.

그렇기에 어떤 자동차를 골라야 나의 컨셉에 충족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소 모호해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현대 코나의 사이즈가 적당해 보인다고 느꼈지만 후석의 안락함은 상대적으로 조금 부족한 것 같다는 느낌은 있다.
최근에 많이 생기는 후열 송풍구는 물론 충전 포트까지도 없고, 후열 리클라이닝도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코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공간과 상위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능까지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는 기아 셀토스도 생각해봤다.

최근에 가장 인기가 있는 자동차이지만 여러 리뷰를 통해서 보는 반응은 좋은 모습은 아닌듯하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자인도 아닐 뿐더러 특히 전면 램프디자인은 기본형과 고급형간의 괴리가 꽤 큰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말이 소형이지 이것저것 옵션을 넣다보면 차라리 중형급을 구매하는게 나을 수도 있을 정도의 금액인 것 같다.

이외에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관심이 가는 형식이 '하이브리드' 다.
일반적인 전기만으로 동력을 얻는 전기차는 보기에는 좋아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제약이 많아보인다.
특히나 지방이나 중소도시들에서는 말이다.

하이브리드는 일반적인 엔진과 전기 모터가 함께 사용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순수 전기차에 비해서는 다소 제약이 적어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전기차 특유의 승차감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아보인다.

이렇게만 보면 SUV를 그냥 선택하면 좋을 것 같기는 하지만 금액적으로 접근하면 상당히 애매하기도 하다.
소형 SUV라고는 하지만 이런저런 옵션까지도 포함을 시킨다면 금세 중형급에 눈이 갈만큼 근접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욕심을 낮추면 공간이 걸리게 된다.

그렇다고해서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면 다시 금액적인 고민에 빠지게 된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는 상대적으로 기본 옵션이 출중해보였다. 그만큼 자동차 기본가는 오를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게다가 전기차라는 생소한 패턴을 무작정 선택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금액적으로 접근을 하면 SUV는 상당히 제약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조금 저렴하면서 공간적인 문제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자동차를 찾아보았다.

i30, K3 gt 이 두 모델이 일반적인 준중형 스타일에서 뒷 부분을 다듬어서 만든 차량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아 보였다. 출력도 괜찮아 보였고 특히, 트렁크 공간과 후석의 공간도 괜찮게 보였다.

하지만 약간 검색해보니 이 차종은 일반적인 운행보다는 고속주행에 더 중점적으로 맞춰져있다는 말을 듣고 조금 조심스럽다. 이 점만 제외한다면 오히려 SUV를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스타일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주변 도로를 나가보면 과거에 비해서는 조금 덜 하지만 같은 차종이나 같은 스타일의 자동차가 유독 많은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그것은 너무 획일화된 형태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자동차라는 것은 평소에 내가 입는 옷이나 장신구와 마찬가지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단 다른사람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그리고 자동차도 일종의 소모품이고 금방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다.
흔히 '흰색에 선루프를 장착해서 3년정도 타다가 중고로 팔고 새 자동차로 바꾼다' 라는 것이 정설이었던 적도 있기까지 했다. 최근에는 조금 다양한 색상이 보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물론 개인의 선택이니 그것을 나무랄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그 어떤 때보다도 자기만의 개성이 중요하게 나타나는 지금 시점에서는 과거의 공식보다는 본인의 의사가 더 종요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다음의 내 차
'첫 차'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물음표일지도 모르겠다.

남들처럼 몇년타다가 바꿀 차가 아니라 나의 인상과 가치관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무척이나 신중하게 된다.

그리고 최근의 트렌드는 자동차 엔진 뿐 아니라 변속기도 과거에 비해 달라졌기 때문에 그 또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중형 이하에서 사용되는 DCT(듀얼클러치), CVT(무단변속기)의 이슈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고 그것을 피하자니 SUV는 2.0부터 디젤엔진이 있고, 세단은 자동변속기인데 이것 또한 요즘은 6단이니 8단이니 하면서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지게 된다.

DCT와 무단변속기의 내구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들려서 고민스럽기도 하다.
얼마전에 코나 1.6T모델을 한번 타보게 되었는데 DCT 특유의 느낌은 나에게 있어서는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면허를 처음따고 아버지가 몰던 자동차가 수동모델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그 경험이 좋아서 자꾸 수동에 대한 관심이 가고 있는 와중에 DCT에 대한 이야기는 꽤 매력적이었다.


결론적으로는 일단 차종에 대한 고민이 아직 진행중이고, 두번째는 어떤 옵션을 넣고 버릴것인가, 그리고 마지막 남은 고민은 변속기에 대한 것.

세가지가 단독적으로 보면 별개문제일수도, 아닐수도 있다. 왜냐하면 겹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때문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고민을 먼저해야한다.

일단 다양한 가능성에서 실현가능한 선택만큼으로 숫자를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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