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이사를 오기도 전에
분양소식도 모르고 분양이 끝났던 시민공원 뷰 아파트
뭔가 전부 꽃밭과 같았던 단지다
다른 단지에는 흔한 역세권도 가지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비역세권 중에서는 단연 큰 인기를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직도 등기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미 공공연하게 등기를 받지 못하는 결함이 있는 아파트로 소문이 나고 있는 와중에 오늘은 그 근처를 산책하다보니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들이 보였다
현수막이 걸린다는 것은 단시간 안에 해결될 수 없다는 의미와 같다
가장 큰 이유는 단지를 개발하면서 남측부분에 공용부지에 개발문제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분양 내용에서는 분명 이 구역에 연구용지로 일자리 관련 부지로 선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전히 잡초만 무성한 곳으로 남아있다
그게 아니라면 크게 결점을 찾기는 어렵다
비역세권이라는 결점은 지역적인 아쉬움이라 제외하면 된다
아무튼 곧 있으면 5년차에 접어드는데 이렇게 되면 신축이라는 타이틀도 상실되며
사실상 그 어던 재산행위도 할 수 없이 입주장을 넘어가게 되는 셈이다
물론 연지동과 초읍동의 미래가 어둡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고가에 프리미엄까지 주고 매입한 입주자들의 생각은 아마 단시간안에 수익을 얻고 빠지겠다는 계획도 있었을 것인데 제대로 수익을 얻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대단지라고 해서 모든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세대수가 늘어나면서 지켜야 할 개발에 대한 제한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것은 공공성까지도 요구하기에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관여하게 된다
결국 그 조건들을 맞춰주지 않으면 행정에서는 등기를 무기로 시간을 끌고 완벽한 시공을 요구하게 되고 입주민 입장에서도 재산권이 걸린 문제기 때문에 민감해진다
50층이 넘으면 소방법이 달라지는 것처럼 1천세대가 넘어가면서 달라지는 단서가 이제는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언제는 세대수만 많아지면 커뮤니티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이제는 비용부담과 행정적인 제한으로 그렇게 밝은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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