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요즘은 역세권 아파트라는 말이 당연하게 다가오고
몇년전부터는 공공재인 지하철이 어느샌가 특정 단지의 소유물이라도 된 것처럼 만드는 경우도 상당히 있었다
지하도로에 바로 아파트를 연결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 아파트의 경비원을 그 복도에 세워두고 마치 백화점 직원들처럼 입주민들에게 인사를 시키도록 했다
역세권이 이제는 권력화가 되어가는 것이다
이런 모습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역세권 개발이 지금까지와 다르게 전면 재검토를 해야만 한다는 의미이다
지금까지는 역의 기능을 출퇴근 목적을 가진 근로자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던 것을 이제는 역을 통해서 순환이 가능한 복합적인 목표를 가진 승하차 인원들이 어느시간에도 승하차를 할 수 있는 역 주변 개발의 목표가 더 확대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의 아파트는 시스템화가 잘된 주거지로써 이제는 고급화까지 흉내내는데 굳이 지하철을 끼고 뭐하러 그렇게 건물을 지어야하는지 모르겠다
고급화와 대형평수를 가지는 아파트는 도시 내부에 집중될게 아니라 도시외곽에 더 저렴한 대지값을 통해서 수익성도 확대가 가능하고 그리고 외곽이라고 소외되는 지역이 아니라 도시내부로 진입이 편리한 지점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결국 도시내에 인구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효율을 극대화하려면 아파트가 아니라 공유건물들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대중교통의 분담률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며 물류수송을 위한 차량들이 굳이 도시내부에 진입하기보다는 도시 외부에서 최종적으로 분류되고 내부로는 또 다른 내부시스템으로써 효율적인 분배가 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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