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은 누구나 자유롭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이론이 바뀌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맞다
그리고 그 일부 중에는 자기가 확정한 어떤 것
예를 들면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서 시장을 분석하려는 태도들은 상당히 위험성이 따른다
쉽게 말해서
가격을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게 되면
지금 가격이 어떻게 형성이 되어 왔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그저 지금 가격이 왜 이렇게 되어있는지가 중요하고
떨어져있으면 매수 여력이 있다고 말하고
고점이면 아직 더 사도 된다고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결국 이 논리를 가진 사람은 여전히 상승을 주장하기 위한 모든 이론들을 자기 합리화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해당 부동산은 벡스코 인근 동해선 해운대역과 2호선 두개 역이 교차하는 곳이다
이 유튜버는 여기가 반토막이 났다는 것에는 굉장히 수긍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가 상급지가 아니라는 안목도 상당히 의아하다
개인적으로 해운대의 지역 가운데서 그나마 일자리가 있고 외부 방문객도 많은 지역이다
전부터 상권이나 산업지 인근에 집을 굳이 필요하냐라고 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거지로써 대규모로 개발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너무 간단하다
사업이 확장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사업단지들은 높이가 한정이 되어있다
아파트에 비하면 말이다
그러니 옆으로 퍼져나가는 형태를 가지게 되기에 이런 주변에는 주거지로 미리 지정해놓고 구역을 관리하면 성장성이 한정되게 된다
결국 해운대의 가장 돈을 많이 가져다 줄 지역은 벡스코 인근이다
거기에 지금은 센텀이라는 지구가 광범위해진 감은 있지만 어쨌든 이것 역시 활용할 수 있다면 나쁠 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벡스코를 중심으로 형성된 업무단지를 받쳐줄 배후지
이미 해운대구청과 신규 아파트들이 형성된 구획이 있고
그 위로는 재송동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위로 반여동이 시작되는데
지금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곳은 재송역 인근이다
주거지-업무단지-행정단지-벡스코
이렇게 각 역세권마다 개발목표를 분리하게 된다면 해운대의 신산업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부상하게 된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해운대 역시
언제까지 바다만 끼고 살거냐는 말이다
어차피 거기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을 취급하지도 않을 것이고 배를 타러 나가지도 않을건데 바다가 뭐그리 가치가 그렇게 높게 잡느냐는 말이다
해운대가 부산의 강남이라는 타이틀이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드라나는 시점
그 인식을 다시 바꾸고 해운대가 명실상부 부산의 중심이라고 하려면 방법은 하나다
서울 강남이 그랬던 것처럼 해운대가 부산의 최대 일자리 생산지가 되어야 하고
그 일자리는 부산을 포함하고 지역을 대표할만한 것이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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