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uto.v.daum.net/v/20200215070114929
유튜브를 통해서 몇 가지 영상을 지켜보니 처음에 의문을 품었던 것과 또다시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기존의 문제에서 더 심화된 것.
일단 추가로 발생된 논쟁은 이것이다.
시동이 꺼진 자동차의 제동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우선 명장 박병일 유튜브에서는 실험을 크게 두가지를 하였다.
몇 가지 자동차를 동원하여 비슷한 상황에 놓았을 때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하는가, 그리고 시동이 꺼지고 압력이 없는 브레이크에 얼마나 압력이 전달되는가. 였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두가지 실험에는 큰 오류들이 섞여있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몇 가지 자동차 중 하이브리드 형식의 자동차가 섞여있었다는 점이다. 하이브리드는 사고 차량과 다른 변속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부류이기 때문에 이 실험에서 선정되면 안 되는 차종이었다는 점이다.
두 번째 실험은 압력 실험이었는데 이 실험은 더더욱이 엉터리 실험으로 의심이 될 정도로 억지스러웠다.
마치 지난 PD수첩에서 다뤘던 소리연구소의 배 교수의 촬영이 생각날 정도였다.
최근까지 명장 박병일의 명성은 누가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두터웠고, 나 역시도 잘못된 제조사의 행태에 대해서 정면으로 지적하고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던 명장에게 감사함을 느껴왔었지만, 최근의 잦은 출연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확장해나가는 과정이 지난 행보에 비해 너무 상업성이 짙은 것 같다는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엄밀히 따져본다면 명장이라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선에서 정비업을 해왔던 명장이기에 공학적인 부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따져보는게 과연 맞을까라는 생각도 동시에 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지난 행동들을 모두 잘못된 것으로 인식할 수도 있는 이 의문에 대해서는 약간 조심스럽기도 하다.
정비사니까 이런저런 부분을 따지면 안된다. 라는 의도로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말이다.
사실 지금의 논란의 중심이 되어버린 명장의 이상한 실험이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과 수정이 되어야 할 만한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얼마나 고객들에게 민심을 잃었는지에 대한 단편적인 예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없었던 사고에 대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한 건의 사고로 인해서 이렇게나 제조사에게 질타를 하는 것은 분명 지금까지 해왔던 현대차의 과오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미운 것과 잘못된 것을 따로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묵은 것과 함께 판단해버린다면 지금의 일도 무조건 한쪽의 잘못이라고 봐야 한다? 글쎄...
입장이 바뀐 상황이 나라고 해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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