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코로나가 번지던 시기에 영화관을 찾지 못해서 그냥 넘어갔던 영화
사실 1차 세계대전보다는 2차 대전 물에 대해서 더 흥미를 느끼는 편이라 그렇게 넘어갔지만 구글 영화에서 때마침 대여 할인을 하기에 시청하게 됐다.
기존의 전쟁영화와 달리 전쟁 자체에 집중이 된 게 아니라 주인공을 통해서 보여주는 전쟁터의 모습과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렇기에 전쟁영화에서 느껴지는 감성과는 약간 다른 것들을 느껴지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약간 지루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결론을 받아들이는 극 중의 인물의 의외의 반응을 보이는 것 또한 처음에는 다소 생소한 감정이지만 이내 그 반응이 왜 그렇게 자연스러운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전쟁이라고 하는 특수한 파괴활동을 한편으로는 오락성이 짙은 연출로 관객을 끌어모으는 게 일반적이 되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전쟁이라고 하는 이 속에서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군인들의 전투적인 모습이 아닌 인간적인 모습, 이들도 한 때는 보통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도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은 어떤 관점에서도 바로 볼 수 있을 만큼 큰 역사이고 그만큼 비극적인 사건인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도 어떤 연출자를 만나서 어떻게 비춰줄지 궁금하기도 하다.
영화를 보면서 왠지 덩케르크를 다시 보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굳이 이 영화를 반드시 보아야 할 만큼 매력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생각보다 너무 평이한 진행에 중간마다 임팩트를 주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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