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사진

입지조건을 살펴보며 (트리마제양산, 사송더샵데시앙, 초읍하늘채포레스원)

Ore_hand 2021. 8. 15. 19:30

광복절이자 휴일인 오늘.

 

그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서 최근에 건설 중이라는 곳 세 곳을 한 번씩 돌아보고 왔다

 

여기 외에도 지나오면서 보니 재개발이 한창인 곳은 너무도 많았다

 

처음 가본 곳은 트리마제 양산

두산중공업에서 짓는다고 하고 약간 안좋은 평도 같이 덩달아 언급되는 곳이라 들었다

아직은 한창 단지를 구성하는 곳이라 제대로 된 모습은 보기 힘들었지만

인근의 7번국도와의 연결성면에서 본다면 상당히 좋을 수 있다고 보인다

 

다만 반대로 상업지구로 향하려면 꽤나 고생을 해야 할 것 같다

상업지구는 물론 각종 인프라는 앞으로 확충이 되어야만 할 것 같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단지가 조성이 되면 꽤나 큰 단지가 될 것에 비해서는 인프라가 상당히 부족해 보이고

외지다는 느낌이 아직은 강하게 드는 곳이다

 

여기를 검색하면서 양산 상북면에 두산건설에서 짓는 두산위브 더 제니스도 있는 것을 봤는데

그곳도 여기와 좀 비슷한 입지조건 같아 보였다.

물론 거기는 주변에 지하철이 확정되어있어서 무리하게 그 영향권에 있다고 소개하는 것 같지만.

 

게다가 두산건설이 외진 곳에만 건물을 건설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부산 구서동에 얼마 전에 완공된 곳은 지하철과 인접한 곳에 지어진 것으로 보면 평지와 확장 가능성을 많이 고려해서 자리를 잡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긴 두산 정도면 대단한 건설사인데 이런 부지가 단순히 '싸서' 골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그렇게 최고의 입지조건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인프라. 위에 언급한 것 외에도 가장 중요한 교통문제가 그것이다

 

자가용을 이용한 경우는 제외해도 될 것 같다

7번 국도가 그 일을 완전히 도 맡아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무거 근처까지 개량이 끝나서 거의 고속화도로가 되어있는 7번 국도를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문제는 대중교통편이 마련되어 있지가 않다

 

현재는 마을버스 몇 개 노선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전부이다

게다가 시내로 향할 수 있는 도로가 아직은 외길에 가까워서 아직은 조금 더 보완이 되어야 할 듯하다

물론 여기 주변에 통틀어 몇천 세대가 생활을 하게 될 텐데 그때쯤이면 순환버스도 다닐 수 있겠지.

 

 

두 번째 스쳐가 본 곳은 역시나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이 지어지고 있는 사송리다

여기는 양산인가 부산인가 헷갈릴 정도로 부산과도 인접한 곳이다

 

조금만 가면 부산 노포동이며, 반대로 가면 양산 중심지까지도 금방 도달할 수 있는 아주 정 가운데에 위치한 곳이었다.

 

가보니 한창 건물도 지어지고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도로도 직선화와 확장공사를 하고 있어 여기가 모습을 갖춘다면 양산 중심과 부산의 연결은 한층 더 빨라질 것 같다

굳이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말이다

 

여기도 사실은 주변에 제대로 된 인프라는 아직은 없다.

다만 앞전에 봤던 두산의 경우와는 다르게 양산과 부산 사이를 잇는 연결점이라는 큰 이점이 작용하는 게 중요해 보이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 때문에 노포와 양산을 잇는 새로운 도시철도가 한창 준비 중이기 때문에 여기는 확실한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보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스쳐 지나가 온 초읍동

여기는 계속 살펴보고 있는 곳이다

 

주변에 래미안이 두 곳이나 들어서고 있고

곧 덕천동과의 연결터널.

제3만덕터널이 인근으로 연결이 되니 교통적으로는 이점이 많은 곳이다

 

아직은 조금 오래된 주거공간이라고 보이는 부분도 있고 상권도 그에 따라 그렇게 발달하지는 않은 모습이지만 왕복 2차선으로 도로의 폭도 이 정도면 준수하고 앞으로 주변의 발전도 기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래로는 래미안 어반 파크가 건설 중이고 그 아래로는 시민공원도 있는 좋은 입지라서 실거주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초읍은 사직동, 거제동과도 연결되어있고 당감동 방향으로도 진출 가능하기 때문에 교통적인 이점은 확실한 것 같다

거기에 초, 중, 고등학교가 모두 있기에 그것도 장점일 것 같다. 물론 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좀 애매하게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 건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로드뷰로 학교 앞까지 연결이 되어있는지 확인이 안 될 정도로 좋은 통학로는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초읍동이 아쉬운 점은 역시 지하철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곳을 통과하는 버스 노선은 풍부한 편이라 불편함은 덜할 것 같지만 역시..

 

걱정되는 것.

하나 더. 만덕터널이 생긴다고 하니 만덕 1,2 터널의 생각이 가시지는 않는다.

특히 2 터널의 경우는 지금도 해결이 가능한지 의문이 생기는 곳이다

만성 정체구역..

 

제3터널이 그 악명을 다시 이어버리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는 한다

 


 

결론적으로 오늘 다녀온 3곳 중

그나마 실거주와 투자적인 면에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곳은

2곳이다

 

초읍과 사송

솔직히 트라이제는 당장은 큰 이점이 보이지는 않는 곳이다

굳이 따지자면 시내로 연결되지 않는 직통 교통편이 있다는 점

그리고 외곽이니 조금 저렴한 가격... 아니 고급을 표방한 단지라서 그것도 좀 그런가.

 

여유가 있다면 나는 사송 쪽을 먼저 쳐다볼 것 같다

차량도 있기도 하고 약간은 외곽이지만 또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이 가능하고

주변의 큰 인프라도 멀지 않으니 부족한 부분은 그곳에서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너무 복잡하지 않은 '반촌'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하긴 사송지역을 보고 있으면 '반촌'은 아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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