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기사로써 도시에서만 생활하던 내가 1월부터는 군,면,리를 다니며 자주 듣는 말이 있다
"기술이 있어야 먹고 산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완전히 맞는 말도 아니다
왜냐면 그 기술은 매번 바뀌고 시대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야 유망했을 일이라도 몇년이 지나면 바뀌기 마련이고
지금은 그 변화의 주기가 많이 짧다
10년이면 바뀐다던 것들은 지금은 체감상 3년이면 그 사이클이 변화하는 느낌이다
때로는 기술보다 앞서야 되는 것은 멀리보는 '혜안'이다
단순히 공구를 잡고 수리나 하며 잘 살던 시대도 이제는 많이 저물었다
하찮은 기계들조차 전자식 부품들이 삽입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전자분야를 배울건가
전기,전자는 일반적으로 배우는 것과는 다르다
컴퓨터공학부분도 지금은 비전공자도 많이 다루는 시대라 해도 기존 전공자들에 비하면 아직은 흉내나 내는 수준이다
결국은 자신의 분야는 한정되어있고 그 모든 기술을 다루려는 것은 욕심에 가깝다
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결국 사업의 확장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사업범위까지도 생각을 해야 한다
그 시기에 대한 것은 본인이 완벽하다고 생각할 때 즈음으로 하는 것이다
물론 변수는 많다
사업 현장마다의 수준과 상태도 다르다
하지만 그 현장들이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 즈음에는 다른 생각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일이든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었다
보일러 관련 일은 겨울이 제일 바빴다
에어컨은 여름이 제일 바쁠거다
딱 한철장사.
그럼 남는 기간은 비슷한 일로써 연명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그렇게 몇해만 해봐도 소득이 늘지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슷해보여도 사용하는 기술이나 장비가 다르니까
때마다 장비만 두배로 늘어날 뿐이다
공사업자가 공사만 잘하면 되는 시대는 이제 아니다
어차피 큰 건은 작은 업체에까지 내려올 일은 없다
소비자들을 만나보면 잘 안다
아무리 저렴한 제품이라도 외면하는 이유
바로 A/S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게 가장 큰 관심사다
다른나라에 비하면 기술자도 많고 대체 가능한 제품들도 얼마든지 있다. 수리기간도 현저히 짧고
하지만 오래된 생각이 바뀌기는 쉽지 않다
그러니 우리나라 대기업 제품들의 충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금의 신세대야 그 신뢰도보다도 중요한 것이 가격대비 성능이겠지만
아무리 신세대여도 신뢰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여전하다
명품소비에 대한 갈망만 봐도 충분히 이해가 될 정도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아니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는 잘 알고 있는 분야는 하나 쯤은 있어야 된다는 점이다
거기서 시작하면 분명 자리잡는데에 큰 무리가 없다
마치 풍선의 주둥이와 같이 입구는 하나여야만 하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확장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계속 배우려고 하는 생각
알고 싶어하는 관심
새로운 관심사를 많이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관심가는 대부분의 것은 대충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는지 파악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시장의 흐름, 소비자들의 관심, 원하는 방향들
그리고 기술의 수준
여차하면 나 스스로가 새로운 생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시장이 있는지까지
무조건 신산업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거기까지 염두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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