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미래의 읍,면,리의 생존전략

Ore_hand 2023. 2. 19. 22:00

말은 이렇게 말했지만 읍은 이 이야기의 주제는 아니다

도시에 비하면 부족한게 많지만 그래도 읍까지 인구소멸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지금처럼 아래의 행정구역이 뒷바침 되는 형태의 모습과는 달리 외딴 곳에 그나마 사람이 모여있는 마치 산에 있는 산장과 같은 느낌을 떠올리는게 맞을거다

 

이렇게되면 지금처럼 그나마 구석구석에 이어져있던 인프라는 말그대로 단절이 될 것이고 특히 야간의 왕래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많이 무서울수도 있는 풍경이 될거다

 

이미 강원도 지역은 그렇게 형성이 되어있다고 알고 있는데

뭐 아무튼.

 

그나마 평지가 많은 곳이라면 경작범위가 넓을테니 중간에 거주공간을 확보하고 소규모의 마을이 명맥은 유지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역시 안전한 치안을 확보하는 명분은 부족하다

읍으로 통합될 시스템 역시 불안전하다

 

지금은 그래도 소규모의 행정, 안전시스템을 분포시켜놓겠지만 이후에는 읍에 집중할 것이고 모든 것은 읍에서 출발해야 하는 형태가 될거다. 결국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은 어려울거다

 

 

 

너무 비약적으로 생각하는 것일까

글쎄..

 

지금도 시골의 인력의 대부분은 외국인이다

그나마 유입되는 인구는 어떤 기업들의 직원들과 가족들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여기서 거주하지만 주말이 되면 잠시나마라도 인근 도시나 멀리는 수도권까지 향한다

 

한번 도시를 경험하면 그 뒤는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치열한 곳이라고 해도 그만한 가치가 있기에 버리기 힘들다

 

계속 이렇게 유지되는 것도 길지는 않을거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면이나 리의 개념은 없어지거나 최소한의 명백만 유지되고 그나마도 내국인이 거주하는 공간은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읍을 중심으로 사회를 재구축하는 방법이 가장 유효한 출구전략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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