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출퇴근 평균 소요시간 1시간 19분

Ore_hand 2023. 3. 19. 22:00

 

 

 

요즘 부산에서 경남까지 출퇴근을 한지 2개월이 좀 넘어간다

거리가 거리인만큼 시간의 상대성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공감하는 점이 있다

 

도시에서 1시간을 이동한다는 것은 그렇게 멀리 이동할 수 없다

하지만 같은 1시간을 도심 외부로 이동하는데 쓴다면 꽤 먼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다

 

서울

경기도는 출퇴근을 하거나 통학을 하는데 기본 두시간을 쓴다고 들었다

그 이유가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강제로 그 이유에 대해서 경험을 하면서 느끼고 있다

 

게다가 원거리 출퇴근을 하면서 외부로 빠져나가고 들어오는 도로들을 골고루 체험하는 계기도 되었는데

가장 이해가 안되는 도로는 역시 산성터널이라고 하는 부산 동서를 잇는 유료도로였다

출근 첫달에는 개념도 없이 그 안내길을 따라서 몇번 갔지만 이내 그 길은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바로 다른 길을 찾았다

 

부산하면 가장 혼잡한 만덕터널 또한 피해야 하는 경로다

한번은 의외로 빠르게 도착하기도 하고 짧은 구간이기에 통행료도 다른 구간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어서 몇번 퇴근길에 오다가 한번 제대로 갇혀 부산의 초입에서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허비했다

전체 구간이 한시간 거리인데 그 1배의 시간을 낭비한 셈이다

 

지금의 대안은 외곽순환도로 밖에는 없다

막히더라도 유일한 대안이다

게다가 여기서도 갈림갈은 있다

 

해운대 방면으로 가느냐 그냥 동래방면으로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느냐

부산의 도로는 매순간 기로에 선다

그리고 잘못된 선택은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물론 이 선택권은 어디든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싶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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