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전인 17일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았다사실 해운대해수욕장이 목표는 아니었다 바로 앞 송림공원을 찾은 것이었는데찾아오기 또 하루전에 본 인스타의 한 사진을 보고 원래 계획했던 곳을 미루고 해운대를 찾았다 결과적으로는 허탕이었다수국사진을 보고 찾았건만 수국은 커녕 아직은 필 준비도 마치지 못한 어린 수국들을 보면서 허탈함에 돌아서려다가공영주차장에 주차한 것도 있고 해운대를 자주 찾지 않을테니 조금 둘러보게 되었다 그렇게 잠시 둘러보니 아쉬운 마음은 뒤로하고 그래도 해운대의 가치, 이유를 찾게된다사실 조경을 망치는 저 흉물스러운 콘크리트 덩어리와 달맞이고개라고 하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인간의 욕심들이 남아있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만약 저 고층 탑은 어쩌지 못한다면 적어도 달맞이 고개의 저 낡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