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울산시가 야구 경기 증가배정을 요구하기 이전에 해야할 것

Ore_hand 2024. 8. 16. 20:00

접근성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고

 

이번 폭염으로 추가된 것은 역시 울산의 고질적인 인프라 부족이다

 

 

울산 역시 기대에 못미치는 지역상생정책에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이해한다

너무 당연하다

 

하지만 울산에 야구경기가 배정되기 이전에 야구장의 정비가 있었나

제대로 된 정비가 되었긴 했나

 

이번 폭염으로 경기가 두번이나 연속으로 취소가 됐다

기후영향이라고 하지만 다른 경기장은.

심지어 대구에서는 정상적인 경기가 이루어졌다

 

프로선수들마저 경기하기에 부적합한 경기장을 내밀고

경기 수가 부족하다고 이른바 '징징'대는건 좀 너무하지 않나?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울산 문수구장까지 대중교통을 검색해봤다

첫번째는 사직에서 두번째는 초읍동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찾아봤다

 

이 시간을 들여서 울산에 야구장을 보러간다?

어지간한 야구팬이 아니라면 '굳이?'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

광역전철의 활성화이다

 

하지만 태화강역을 가보면 울산은 이 광역전철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이미 1차 광역전철 개통은 8년이 되어간다. 부산과 울산을 이은지는 5년이 채 안되지만 사실 반십년이라고 생각하면 개발이 상당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수준이다

 

물론 태화강역과 문수구장의 직선거리는 상당하다

그래서 그 전역인 개운포역을 기준으로 한다고 해도

지도로만 봐도 알 수 있듯 개운포역은 더 연결도로가 열악함을 알 수 있다

 

 

 

문수구장을 향하는 도로에는 울산대공원과 같이 굵직한 공공시설들이 많다

이 노선을 따라서 대중교통을 확충 시키면 충분히 전철과의 연계성은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울산의 교통은 시내버스가 전부이고 그나마도 공영제가 아니다

울산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는 시간보다 차라리 걸어서 가는게 더 빠를 지경이었다

 

울산이 울산 스스로 KTX까지 억지로 우겨서 만들었음에도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한 이유는

당연하게도 도시의 성장과 개발에 방향성이 전혀 의미없는 방향으로 성장해왔고 그 과정에서 정치와 행정력이 낭비가 되었다는 결정적인 증거다

 

솔직히 울산만큼이나 규모가 있는 울주군이 울산을 감싸고 있을 정도로 울산만큼의 영향력을 미치는 군과 협력을 해서 일을 추진시켰어도 충분한 능력이 있었을거라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이 모양이라는 것은 아예 지역에 관심이 없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지난 민주당 소속의 시장이 일궈놓은 작은 성과들 말고는 사실상 성장이 있었나 싶다

그런데 문수구장에 아무 인프라 개선도 없이 그저 물 들어오기만을 기다린다고?

 

울산은 광역시로써도 자격이 없고 울주군보다도 능력이 떨어진다

하다못해 경주시보다도 앞으로는 더 능력면에서나 접근성면에서도 많이 뒤쳐지게 될거다

 

'트리플 역세권', 경상권 최대의 환승역이 경주역이 되면서 경주에게 주도권을 많이 내어줄 주변 광역단체들이 많다

물론 경주 역시 기존의 도심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도심을 형성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적어도 '오송'보다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을 가진다면 울산보다는 미래가 밝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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