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나신상씨는 매달 100만원씩을 연 3% 정기적금에 불입하고 있다. 연 3%의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나신상씨는 매달 신용카드를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하고 월급을 이체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도 열심히 지켰다. 나신상씨는 1년이 자나면 원금 1,200만원과 함께 이자 36만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적금 만기가 되었을때 기대는 무너졌다. 이자는 고작 16만 4,970원으로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절반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은행들이 연 3~4% 수준의 고금리 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부분 정기적금의 금리가 연 1~2%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가 2배 가까이 뛰어 일부 적금 상품은 가입금액이 수 조원 단위로 몰리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