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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ㄱ 786

생일날의 이사

정확하게는 본이사는 그 다음날에 시작됐다11년을 살았던 곳그리고 인생의 대부분을 산 행정구역을 또 떠난다  30년을 살았던 이 구에서 다시 벗어나 잠시 몇년간 지냈던 행정구역으로 가게 됐다하지만 그 때와는 조금 다르다 어머니가 청약받는 새 아파트에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 지역으로 간다적어도 지난 이 행정구에서 경험했던 것 중에서는 가장 전통적인 주거지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지역이고지금은 주변의 공원들로 인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비역세권이라고 하긴하지만 인근에 버스공영차고지가 있어서인지노선은 생각보다 다양하다그리고 자차 환경도 생각보다는 훌륭해서 역세권의 아쉬움은 조금 덜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여기서 출퇴근을 해봐야겠지만먼길을 둘러가는 것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향할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

꼭 좋은데 산다고 인성이 좋을거라는 생각은 착각

https://youtu.be/6iC0nku0idg 얼마전 어떤 유튜브 영상에서 부자촌에서 배달시키면 경비원들까지 친절하다며오히려 임대아파트가 많은 곳의 배달이 힘들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고객의 민원보다는 건물관리자들과 건물관리 방침으로 인한 불편함이긴 하지만역시 'case by case'라는 것을 느낀다  서로가 서로에게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이렇게 극단적인 사회적인 불편함이 생산되고 대다수의 편리함을 위해 존재하는 직업군을 누가 마음대로 조롱하고 비하할 수 있나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 것에 감사하며 부족함이 있다면 정확하게 보충해주길 요구하며 서로의 존중을 필요로하는 시대이다

대한민국은 소멸국가다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오히려 지금까지 인구가 과잉 생산된 면이 있다 1인당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다보니 일어난 일이고인구가 증가하자 생겨나는 일들이 많아지며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하기 위한 정책들이 줄을 이었다 사실 그로인해 이익을 봤던 사람들은 자본을 갖고 움직였던 사람들이고노동력을 제공하던 사람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그것이 어쩌면 정상화가 되어가는 것이라고 본다

항상 잃는사람만 있는 이유

간단하다 부동산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돈이 될까봐 샀는데 돈이 안되면 바로 던져버리거나 또는 묻어버리기 때문이다  심지어 부동산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살아버린다 (live)그러니 거래가치가 없어졌음에도 시장에서 가격흥정이 없어져버리니 그 매물가치만큼 시장에서는 인식되지 않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치없는 부동산 자산이 사라지며 가치 있는 부동산들만 거래가 되다보면어느새 이 부동산도 영향을 받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처음부터 괜찮은 주식을 샀다면 가격이 제대로 평가받지 않으면 그냥 묻어두는 사람이 대체로 돈을 번다그게 아니라면 처음부터 가지고 있지 말아야 하거나 적당히 가지고 있으면 크게 미련이 없다 최악의 경우라고 해도 비중적으로 얼마 없는 쓰레기 주식이라면 던져버리고 잊어..

한동안 많이 생기던 옛날치킨 브랜드

김종구식 뭐시기라고 동네마다 하루를 멀다하고 생기던 옛날치킨 브랜드가 있었다그런데 우리동네에도 인테리어를 마치고 영업을 시작한지 3개월은 채 지났을까 어느순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더니 이내 다시 목공공사를 시작했다그리고 이내 생각지도 않은 가게가 입점을 했는데  이 근처에서는 꽤나 유명했던 횟집이 이쪽으로 자리를 옮겨오고 있었다가게 자체는 커서 횟집이 들어서기엔 괜찮지만 입지는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같은 대로변에 있지만 기존에 있던 곳은 시장골목이어서 지나다니며 많은 유동인구와생각보다 가게가 좁아 줄을 조금만 서 있어도 광고효과를 일으킬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옮기는 곳은 생각보다 거리감이 느껴진다좁은 상권의 문제는 교차로를 조금만 벗어나도 유동인구가 절반 이상으로 없어진다 물론 이..

이제는 아닐겁니다

앞으로는 서울이 오르면 부산만 오르지는 않는다정확히 말하면 부산은 안오를 수도 있다아니 안오르고 내려갈 각오도 필요하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2천년 초반까지만해도 미국경기가 살면 한국도 경제호황을 누리던 시절이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대체로 분석결과를 보면 중국의 수출실적이 오를수록 한국의 경제가 호재인 것으로 이미 바뀌었다 너무도 당연하게도 중국에서 대부분의 부품 수급을 하는 시대이며 고철과 폐지등 많은 재활용 물자까지 중국이 싹쓸이 해가던 시대를 생각해보면 너무도 당연하다   중국의 제품들은 한국의 50년대 풍경보다 더 드라마틱하다한국의 철강 완제품을 중국이 수입해가서 재료화 시킬까?아니다. 고철, 스크랩을 녹여 만들어 질 좋은 제품보다는 가성비 제품을 많이 만드는 개발도상국들의 개발 방식을 선택하는 ..

시디즈 센텀점

https://www.youtube.com/shorts/vT_Apil136M?feature=share 드디어 시디즈 의자를 써볼 기회가 왔다이사를 가게되면 의자만큼은 괜찮은 모델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사실 한번 사면 오래 쓰기 때문에 거의 망가질때까지 쓰는 편인데그럴때면 아쉬운 내구성에 불만이 많았다 사실 의자가 내구성이 부족한 것은 내 체형의 문제도 있기는 하지만아무튼 이번 기회에 시디즈의 제품을 주문해봤다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됐지만실물을 한번 보고 주문해보고 싶어서 비교적 최근에 생긴 것 같은시디즈 매장을 찾았고 그나마 집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였다 예전에도 분명 여기에 다른 매장이 있었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이미 리모델링이 끝난 시점의 실물을 보면서 지난 모습이 뭐였는지 기억하지 못한..

시장이 자발적으로 기능하는 일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KMhF6tciB0M 흔히 경제 이론 중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하는 논리가 있다이것은 시장이 자율적인 환경에서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능력이 있다는 논리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어떤 이론이든 계산에서 빠져있는 변수가 있다바로 인간의 탐욕이다 시장이 아무리 잘 짜여진 시스템 속에 있다고 한들그것을 통제하고 관리해야 하는 인간들의 안일함과 욕심에 의해 시스템에 혼란을 주게 되면 시장은 기능하지 않는다   부동산이 잘 나갈 때는 고분양가를 통해서 경쟁률을 제어할 수 있고또는 확실한 부동산에 대해서는 수익까지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이다 하지만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가는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이미 오른 분양가를 내린다는 것은 인간의 탐욕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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