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일지는 모르겠지만 순양의 결과물을 만든 것이 순양을 창업한 진양철 본인이 되어가는 분위기다 진도준을 사지로 내몰며 사자새끼 키우기마냥 육성하려는 그의 강한 바램이 오히려 순양과 진도준을 가장 위험한 곳으로 내몰았다. 본인 말마따나 성공한 셈이다 그도 인정했다. 순양을 사는 것은 오장육부로는 힘들거라고. 하지만 후진기어가 없는 진양철의 성품으로 인해 너무 과한 계승자 시험을 한 것이라고 느껴질 정도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는 롤러코스터를 최대속력으로 출발시켜버린 진양철 회장 아무리 진도준이 미래에서 회귀한 인물이라고는 하지만 그가 떠나고 윤현우가 팀장이 되기까지의 공백 사이는 많은 비밀들이 있었다 승계가 이루어지던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윤현우는 알지 못한다 진양철은 당연히 그 사실을 모른채 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