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에 A/S 문의로 방문한 곳의 세탁실이다 한켠에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지만 접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날렵한 사람이라도 세탁기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다행히 들어갈 일로 방문한게 아니라 다행스럽지만 지금의 대부분 신축들은 이런 설비장치들보다는 한정된 거주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몸부림을 치는 분위기다 심지어는 전자제품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들의 체급은 상당히 급진적이다 요즘은 아무리 간단한 장치들이라도 전자적인 요소가 반드시 들어가게 되어있다 그 말은 다르게 말하면 고장이 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의미다 그리고 기계적인 장치들의 비해 빨리 고장이 나게 된다 보일러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지금은 보일러 하나에 온도조절 장치가 하나이던 시절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