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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ㄱ 791

매축지마을의 상징이 사라졌다

부산에 바다를 매립하여 형성된 마을 매축지 마을의 상징과도 같았던 종이 사라졌다는 영상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이 종에 대해서는 부산MBC에서 매축지를 방문하며 언급되었던 영상을 보면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 종이 사라졌다고 한다 물론 이미 사라진지가 1년 이상은 되었지만 이렇게 상징적인 증거물이 사라졌다는 것은 대단한 손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보잘 것 없는 물건이지만 그 속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 평소의 아무것도 아닌 집기들에도 가능한 설정이다 이런 종 뿐만 아니라 오래된 토기나 철기들을 왜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겠나 중요한 것은 그 집기들을 통해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용도가 무엇이었는지 등등을 추측하며 그 시대를 파악 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이다 누군가의 눈에는 고물에 불과하지만 ..

개버릇 남 못준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85595 어느 인간이고 자기가 걸어온 길을 쉽게 바꾸는 일은 없다 만약 그렇게 바뀌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큰 깨달음을 얻었거나 아니면 노망이 난 것이다 사람이라는 동물이 그렇다 아니 모든 생명체가 뼈속까지 각인되어 있는 습성은 존재하는 법이다 그 덕에 생존을 하기도 하지만 그 박혀버린 사고방식에 의해 세월이 바뀜을 느끼지 못하는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유연함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 유연함이 없고 과거의 관습에 연연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외교, 정치, 사회관념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관점은 바꾸지 않고 탓을 한다 정작 신세대들의 탓은 인정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유독 한국기업만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

어떤 나라도 이런 생각을 하는 기업들이 '많을까' 예전부터 궁금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라면 노동력을 극단적으로라도 늘려야 하는 이유 쌍팔년도도 아니고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결론은 '있다' 이유는 아마 수출기업들이 많은 구조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수출기업들의 대부분은 완제품보다는 재료를 생산에서 수출하는 그런 형태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대표적인 기업은 포스코가 아닐까 포스코의 원천은 제철사업이었다 제철은 철을 가공하는 사업이다. 거기서 생산된 철가공제품으로 다음 과정을 거쳐야 우리가 생각하는 제품이나 상품이 된다. 그러니 기반이 되는 재료사업들은 무조건 생산량을 늘려야만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기업이 정부규제로 인해 많은 생산량을 원해도 근무시간이 ..

차라리 전국민을 개인사업자로 만들자

근로시간 선택권? 무슨 자영업자인줄 자영업자 중에서도 설비, 건설업 같은 사업자들은 이게 가능하다 하지만 음식점이나 많은 상점들은 애초에 가능한 조건도 아닐 뿐더러 이렇게 할 수도 없는 일 아닌가 중소규모의 기업들이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니 외국인이나 많이 유치하겠다고 하고 근로시간을 늘려 노동의 유연성이라는 헛소리를 하지 않나 가장 큰 해법은 내국인들이 전부 노동하지 않고 전부 사업자가 되는 수 밖에는 없다 약 3년간 근로를 해서 경험을 쌓아서 사업자등록을 해서 현장의 일은 전부 하지 않고 영업과 사업활동에만 할 수 있게 만든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방법은 과거 로마시대의 어떤 모습과 비슷하다 나라가 발전하니 국방이나 출산에 시민들이 등한시하니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용병을 하면서 세력을 키워나가다..

저출산의 골든타임

인력으로 안되면 인공으로라도 가능은 하다 못할 세상도 아니다 하지만 왜 저출산에 빠져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가 포함되지 않은 이야기는 이제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누구 말마따나 애 낳는 기계가 되지 않겠다는 둥 아이에 대한 관심이 없는 지금의 시대에서 정부의 정책은 그저 수박 겉핧기다 결혼을 하는 것까지는 원하는 가정도 있다 하지만 시댁살이나 또는 친척들의 '덕담'은 듣고 싶지 않은 신세대들이 대부분이다 예전에는 좋은게 좋은거다. 참고 살아야 한다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참지 않는다 직장도 아무리 큰 회사고 돈을 많이 주더라도 나의 가치나 성장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면 가차없이 나가버리는 시대다 언제까지고 '라떼'를 제창할 수는 없는 일이다 과거까지 이어지고는 있지만 개선되고는 있다는 의지가 보고 싶은 ..

지역활성화에 필요한 조건

거창한 제목이지만 오늘 양산 원동역을 다녀오면서 느낀 점을 생각해봤다 양산 물금에서 시작한 산길을 따라서 원동역까지 오는데 길은 구불구불하지만 중간에 만난 평지의 마을은 평소 내가 생각하는 마을의 수준이 아니었다 꽤 큰 규모의 마을 거의 도시의 동에 이를 법한 규모였고 딸기농장들이 길에 좌판을 깔고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기도 하고 가족단위의 농장체험을 모집하기도 하는지 방문객들이 제법 많아서 활성화되어있었다 그리고 그 곳을 떠나 다시 구불한 산길을 따라 가며 작은 마을 두개 정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정도의 작은 수준이지만 역시 숙소로 형성된 것 같은 마을들이어서 과거처럼 인적이 드물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물론 밤 늦은 시간까지 왕래를 할 수 있을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렇게 최종 목적지 ..

만덕 3터널의 가치

더 정확하게는 효용가치에 대한 의심이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터널의 효율적인 가치는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만덕 2터널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기엔 연결되는 방식이 너무 실리주의적이다 예산을 아끼기 위해서 너무 생각한 결과물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 분명 3터널의 효과는 있을 거다 하지만 기존의 생각대로 만덕 2터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산은 너무 낙관적인 생각일 수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3터널을 나와서 이어지는 이 도로 함박봉로 역시 도로확장을 하고 있지만 그렇게 접촉되는 다음도로 덕천로와 고속도로를 가려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의성로, 숙등교차로는 아마 만성 교통체증을 겪을지도 모른다 부산을 빠져나가는 루트로도 애매하고 반대로 부산으로 들어와 사직동이나 초..

깨달음

벼는 고개를 숙일수록 잘 익은 것이다 하지만 보리는 익을수록 더 빳빳하게 고개를 치켜세운다 둘은 인간이 가장 선호하는 기초적인 식량 중에 하나다 그리고 둘은 비슷하지만 다른 면이 많다 벼의 가르침은 동양인들에게 많은 것을 말해주었다 행동과 태도들. 벼 자체의 모습도 벼가 수확되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쌀은 밥이 되기도 하지만 떡과 같은 먹거리가 되기도 한다 보리도 마찬가지다 보리는 곱게 갈아 빵이 되기도 하고 밥과 같은 것이 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쌀. 벼의 조리과정을 보면 항상 비슷한 모습이있다 바로 찰기. 조리가 됨으로 인해 쌀은 하나가 된다 낱알임에도 스스로의 끈끈함으로 인해 하나로 보기에 만드는 능력 쌀은 깎는 수준에 따라 여러 이름이 붙고 영양상태도 달라진다 백미가 되면 그저 하얀 상태. 영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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