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영화 86

로물루스의 상징성

에일리언 시리즈는 항상 어떤 상징성 있는 제목과 내용들에 그런 이야기들을 숨겨놓는다고 알고 있고 그렇게 설정을 하곤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를 보는 관점을 보면 그 명칭들은 그저 모티브.그냥 그 상황에 어울릴만한 단순한 '아이디어'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물론 에일리언 시리즈의 외전급인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곳에서는 제목부터 어떤 것을 암시하는 내용을 추가하기도 했다그래서 유독 영화유튜버들은 로물루스라는 이름에 너무 큰 영감을 얻는 것 같다 작중에 어디선가 연관이 있는 이름들을 많이 등장시키기는 하지만 그것이 모두 내용에 녹아들게 설계하지는 않았다고 본다. 그저 그것에 어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연관짓는 다른 사건에서 착안한 이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게 그래서 연관이 있는게 아..

문화/영화 2024.08.19

에일리언 : 로물루스 [시간적 사건에 대한 의문]

참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에일리언 시리즈그리고 여태 진행되었던 과정들 중에서는 흥행의 참패로 인해 이야기 전개가 급격하게 바뀌거나 변경되는 과정도 많이 겪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이제는 대단위 시대적 배경이 구축되자 그 사이의 세부적인 이야기를 첨가하며 기존의 이야기들에 더 구체화시키는 연혁을 만들어주고 있다 로물루스가 만들어내고 있는 시대적 배경은 에일리언 1에서 20년이 지난 시점이다그리고 에일리언 2까지는 약 30여전 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니까 최초 에일리언이라는 존재가 등장한 사이에 에일리언이라는 존재가 성숙해 가며 인간들을 어떻게 잠식해 왔는지를 말해주는 중요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저 생명체가 인간의 정거장에 자리를 잡은 것일까가 궁금했다   1편에서 우주로 방출했던 괴생..

문화/영화 2024.08.12

베테랑2 - 사라진 정체성

https://www.youtube.com/watch?v=mAHiT4Rny2M 새삼스레 후속작을 발표하는 영화들이 많다이건 국내영화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같은 분위기다 글래디에이터가 2를 발표했으니 한국만의 일방적인 시장상황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솔직히 그렇게 달갑지는 않다불황속의 차기작은 새로운 제작물을 만들기보다는 쉬운 방법을 택하겠다는 것과 같다   물론 지금상황에서 후원을 넉넉하게 할 수 있는 후원사를 찾는 것도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시장상황도 이해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라는 시장이 쉬운길만 갈 수가 있나 특히 베테랑2는 기존 베테랑보다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다아예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후속이라고 말하며 제목만 갖다붙힌 느낌이 들었다

문화/영화 2024.07.19

범죄도시에 양동근도 괜찮을지도

문득 범죄도시 쇼츠를 보다가 불현듯 지나간 이미지그래, 양동근도 빌런으로써의 이미지는 확실하지  아니양동근은 빌런만 가능한게 아니라 경찰또는 변절자도 가능하다 이미 오래전에 개그캐릭터로 이름을 날렸고그 이미지가 고착화되기전에 여러 작품과 활동으로 다방면에서 인지도를 얻은 양동근이다  최근 디즈니에서 나온 웹툰 기반의 무빙에서 보여준 양동근 배우의 모습은양동근의 가능성을 한껏 기대하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문화/영화 2024.07.15

인사이드 아웃2 더빙판 감상기

https://youtu.be/bV6AXtsV6_s?si=oW1SpkSpCN1L5DYd 의외의 인물배우 이동욱이 인사이드 아웃2의 캐릭터 더빙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오랜만에 더빙판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사실 성인이 된 이후로 더빙판을 보는 것은 영화채널에서 본 기억도 없고 영화관을 통한 관람은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이동욱 배우가 맡은 캐릭터는 비중이 큰 캐릭터는 아니었다카메오 출연에 가까운 캐릭터였는데 이동욱이라는 것을 알고 영화를 봤는데도 사실 그렇게 이동욱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평소 이동욱 배우의 목소리는 낮은 음성으로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까지와의 연기에 비하면 어울린다거나 그런 것을 넘어서서 고유의 느낌은 덜 느껴졌다  사실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의 영화편을 보게 된 것은 ..

문화/영화 2024.07.03

[인사이드아웃] 고정 감정들

2편을 기점으로 새로운 감정들이 생겨났지만중간마다 다른 캐릭터들 속에서도 보여지는 감정들은 항상 5명으로 고정되어있다 이렇게 생각해봤을 때 새로 등장한 감정들은 그저 지나가는 보조적인 캐릭터들이라는 것을 의미한다사춘기를 맞이하는 청소년들은 그들의 감정이 분리될정도고 많은 비중을 관여하지만 사실 성인이 되면서부터는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들은 원래 그 감정속에서 파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감정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특정 연령에만 나타나는 일부 현상이며 결론적으로는 1편부터 함께한 이 감정 다섯 캐릭터가 전체 감정의 대부분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전제가 아닐까

문화/영화 2024.06.27

인사이드아웃2 2회차 관람기

1차관람기와 더불어 더 깊은 감명을 받는 부분도 있고지난번에 언급하지 않은 부분도 조금 짚고 넘어갈 생각이다  인사이드아웃2는 1편에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완전히 해소하는 걸 넘어서 자신만의 색을 완전히 가지는데 성공했다그리고 그 중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였지만 조금은 답답했던 캐릭터의 완성된 모습을 보게 되어 한편으로는 기쁘다 인간의 감정으로써 표현되고 있지만 사실 우리가 잘 알듯슬픈 감정이라고 슬퍼야만 할까 우울한 것과 슬픔의 차이는 무엇일까기쁘다는 감정은 과연 그저 기쁘다는 뜻에 얼마나 비중을 둘 수 있을까 인사이드 아웃의 감정들은 처음에는 본질적인 자신의 성향에 집중했다마치 어린아이의 감정과 같았다 이제 본체가 성장하며 다양한 감정들의 등장보다도 기존의 감정들 역시그저 본질적인 행동에만 집중..

문화/영화 2024.06.27

보기도 전에 예상되는 전개 [핸섬가이즈]

배우들이 '그 영화'에 비하면 상당히 잘나가는 배우들로 구성이 되어서 내가 생각하는 전개와 다를 수 있겠지만주연인 이성민 배우의 캐릭터를 보면서 정말 어떤 영화와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보안관의 연출은 정말 실망스러웠다이 영화를 떠올리면서 또 떠오른 영화도 있는데  보안관과 압꾸정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뭘하던 사람인지 구체적이지 않다는 것이다물론 보안관에서는 전직 경찰이었던 것으로 나오긴 하지만 현직 백수며 동네의 일을 '간섭'하는 오지라퍼라는 것이다 그 맥락에서 마동석이 직접 연출한 압꾸정 역시 같은 맥락으로 비춰지는 것이다 이번에 보여주는 핸섬가이즈 역시 이성민 배우가 맡은 캐릭터에서 같은 향기가 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반갑지는 않다   물론 앞서 말했듯 이희준, 박지환,..

문화/영화 2024.06.19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감상평

사실 크게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지만 상반기 이후로 크게 기대되는 영화가 없었던 찰나에 1편에서 잔잔한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었던 탓에 그래도 다시 한번 기다렸던 것 같다 솔직히 감동적인 영화에 대한 흥미는 크게 없는 편이지만 감정이라는 캐릭터의 의인화물론 비슷한 캐릭터들이 이제는 흔해지는 바람에 매력은 좀 줄었지만 디즈니, 픽사만의 감정 묘사도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화가 있기에 그리고 첫 시작을 열었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들 뿐 아니라 좀 새로운 묘사들이 많이 첨가되어서 신선했다3D에 2D 카툰 캐릭터와 효과가 등장한다던지 기존의 캐릭터가 본체(?)의 성장과 함께 성숙해져가는 모습.그리고 기존의 빌런 같은 캐릭터도 점차 구성원으로써의 역할에 집중하면서도 새로운 빌런의 발..

문화/영화 2024.06.12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