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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ㄱ/잡담 532

부산 인구 7년 7개월 만에 '순유입'

7년 7개월만에 부산의 인구가 증가로 돌아섰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지 모른다는 의견도 남아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꺼지지 않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기대감을 걸고 필요한 인프라를 빨리 개선하고 구상할 필요가 있다 제조업에만 집중되어 있었고 중소기업도 매우 영세한 기업들의 비중이 극단적으로 높은 산업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번에 수도권과 같은 고부가가치의 산업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제조업을 중시하는 시선이 맞지도 않다 4차산업이라는 말만 하지말고 그 산업의 내용이 중요하다 요즘은 그런 말도 더 안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동화가 기초로 되어있는 것을 말한다 부산의 경우는 4차는 커녕 3차의 중간언저리에서 머물러 있는 만큼 기술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가장 큰 무역항도 가지고..

대형건설사도 믿을건 못되는건가

갑자기 인터넷에 뜬 어떤 아파트 서울의 대형건설사가 지은 아파트 단지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상황은 참 뭐라고 말하기가 그럴 정도다 신축은 아니지만 7년 차면 아직 새 건물에 가까워야 할 텐데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마감은 수십 년 전의 마감 수준이다 한창 집값이 오를 때 완성되고 가격도 상당히 받았을 시기 날림으로 빠른 공기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일까 요즘 다시 분양이 뜸해지면서 지금 건설이 되고 있는 물량이 다 풀리고 나면 또다시 회복하려면 꽤나 시간이 걸릴 텐데 품질이 이 정도면 솔직히 불안하다 건축 붐이 일었을 때 지었던 아파트가 다 이럴 것이라는 불안감 심지어는 대형건설사 중 하나인 GS가 이 정도 품질을 갖고 있다면 도대체 어떤 곳이 이러지 말라고 장담할 수 있지

진양철과 LG전자

문득 재벌집막내아들의 배경 순양자동차의 존폐를 두고 고민하는 순양그룹의 진양철 회장의 고민과 선택이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를 떠올리게 했다 결국 결과물은 같은 것이었다. 만년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없어져버린 사업 하지만 몇년간의 열세에도 끝까지 승부수를 던지고 연구했던 순양자동차. 그리고 자동차부문은 다른 사업에 비하면 그 투자되는 비용이 말할 것도 없이 크다 진양철 회장은 끝까지 자동차와 전자의 결합을 외쳤다 우리는 안다. 그 배경이 LG의 경쟁사이자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이 기반된다는 것 하지만 현실은 더 잔인했다 지금에서야 알고 있겠지만 전자와 자동차는 융합되고 있다 그러나 선구자들의 노력과 기대를 하는 시대보다 한참 이후에 펼쳐지는 이 융합의 시대는 너무도 멀고 험했을 그들이었다 아무리 재벌이라고 ..

한국궁중꽃박물관_입구

요즘은 어딜가나 꽃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최근에 매화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며 시작된 레이스가 연달아 시작될 것 같지만 이번주는 약간의 여유가 있다 그래서 유명한 곳보다는 새로운 장소를 찾아보는 차원에서 방문을 했다가 도저히 이 가격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은 입구에서 돌아섰다. 물론 점심시간이 끼여있기도 했다. 물론 이용료를 받겠다고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글쎄...원래 가격에서 할인이 적용되는 어떤 컨텐츠가 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양산 매곡동에서 이동해서 김해 대동면이었다 여기는 카페였는데 꽤나 유명한 모양이다 화명대동대교의 끝에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었는데 수목원 같은 컨셉이었다 나름 신선하기도 하고 적당히 정돈된 모습이 잘 설정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카페..

출퇴근 평균 소요시간 1시간 19분

요즘 부산에서 경남까지 출퇴근을 한지 2개월이 좀 넘어간다 거리가 거리인만큼 시간의 상대성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공감하는 점이 있다 도시에서 1시간을 이동한다는 것은 그렇게 멀리 이동할 수 없다 하지만 같은 1시간을 도심 외부로 이동하는데 쓴다면 꽤 먼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다 서울 경기도는 출퇴근을 하거나 통학을 하는데 기본 두시간을 쓴다고 들었다 그 이유가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강제로 그 이유에 대해서 경험을 하면서 느끼고 있다 게다가 원거리 출퇴근을 하면서 외부로 빠져나가고 들어오는 도로들을 골고루 체험하는 계기도 되었는데 가장 이해가 안되는 도로는 역시 산성터널이라고 하는 부산 동서를 잇는 유료도로였다 출근 첫달에는 개념도 없이 그 안내길을 따라서 몇번 갔지만 이내 그 길은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

매축지마을의 상징이 사라졌다

부산에 바다를 매립하여 형성된 마을 매축지 마을의 상징과도 같았던 종이 사라졌다는 영상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이 종에 대해서는 부산MBC에서 매축지를 방문하며 언급되었던 영상을 보면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 종이 사라졌다고 한다 물론 이미 사라진지가 1년 이상은 되었지만 이렇게 상징적인 증거물이 사라졌다는 것은 대단한 손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보잘 것 없는 물건이지만 그 속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 평소의 아무것도 아닌 집기들에도 가능한 설정이다 이런 종 뿐만 아니라 오래된 토기나 철기들을 왜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겠나 중요한 것은 그 집기들을 통해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용도가 무엇이었는지 등등을 추측하며 그 시대를 파악 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이다 누군가의 눈에는 고물에 불과하지만 ..

개버릇 남 못준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85595 어느 인간이고 자기가 걸어온 길을 쉽게 바꾸는 일은 없다 만약 그렇게 바뀌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큰 깨달음을 얻었거나 아니면 노망이 난 것이다 사람이라는 동물이 그렇다 아니 모든 생명체가 뼈속까지 각인되어 있는 습성은 존재하는 법이다 그 덕에 생존을 하기도 하지만 그 박혀버린 사고방식에 의해 세월이 바뀜을 느끼지 못하는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유연함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 유연함이 없고 과거의 관습에 연연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외교, 정치, 사회관념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관점은 바꾸지 않고 탓을 한다 정작 신세대들의 탓은 인정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유독 한국기업만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

어떤 나라도 이런 생각을 하는 기업들이 '많을까' 예전부터 궁금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라면 노동력을 극단적으로라도 늘려야 하는 이유 쌍팔년도도 아니고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결론은 '있다' 이유는 아마 수출기업들이 많은 구조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수출기업들의 대부분은 완제품보다는 재료를 생산에서 수출하는 그런 형태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대표적인 기업은 포스코가 아닐까 포스코의 원천은 제철사업이었다 제철은 철을 가공하는 사업이다. 거기서 생산된 철가공제품으로 다음 과정을 거쳐야 우리가 생각하는 제품이나 상품이 된다. 그러니 기반이 되는 재료사업들은 무조건 생산량을 늘려야만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기업이 정부규제로 인해 많은 생산량을 원해도 근무시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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